“달라이라마 초청은 한국 불교계의 정당한 권리이자 자존심”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공동대표 금강스님, 진옥 스님, 박광서 교수, 이하 방한추진회)는 7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세계적인 종교지도자 달라이라마 존자의 방한을 기원하며 사부대중의 원력을 결집하는 ‘달라이라마 방한추진회 발대식’을 봉행했다.
이번 ‘달라이라마 방한추진회 발대식’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 방한추진회 공동대표 금강스님, 진옥스님, 박광서 교수, 방한추진회 공동집행위원장 월호스님, 사무총장 목종스님, 삼학사원 게셰 텐진 남카스님 외 7명의 스님, 탤런트 선우용여 등 사부대중 6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 1부에는 랍숨섀둡링 삼학사원 게셰 텐진 남카스님 외 7명의 스님이 달라이라마 존자님 장수기원 법회를 봉행했다. 이 법회에서 스님들은 삼귀의 발심, 사무량심 발원, 불보살 16아라한들을 도량에 청해 모심, 만다라 공양, 16아라한의 가피로 장수기원, 존자님 장수기도 등을 독송했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은 법어에서 “달라이라마 존자님은 경전에 있는 말씀만 하신다”며 “앞으로 잘 성사돼서 존자님을 모셔오는 일이 잘되리라 믿는다. 저도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밀운스님은 “부처님 제자는 구업을 지으면 안 된다. 시주하는 것은 복 받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방한추진회 공동대표 금강스님은 대회사에서 “달라이라마 존자님의 가르침은 평화와 자비, 관용”이라며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꼭 보고 싶어 하시는 그 분을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강스님은 “달라이라마 존자님을 모시는 것은 우리 사회의 평화적 공존을 실현시키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2부에서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의 법어, 방한추진회 공동대표 금강스님의 대회사, 목종스님의 내외빈 소개, 공동집행위원장 월호스님의 경과보고, 달라이라마 방한 UCC공모전 금은동상 수상작 상영, 대불련총동문회를 비롯 11개 신행단체에 대한 후원단체 위촉장 수여, 달라이라마 방한을 기원하는 발원문 낭독과 동국대 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3부 ‘혜민스님의 마음치유콘서트’에서 혜민스님(마음치유학교 교장)은 “행복은 연결감을 느낄 때 온다. 공부와 친구로 인생을 마감한다면 풍부한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혜민스님의 마음치유콘서트는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도 서로 아픔을 나누고 행복을 치유하는 콘서트가 됐다.
지난 2014년 ‘달라이라마방한추진준비위원회’라는 명칭으로 활동을 시작한 방한추진회는 그동안 12만 명으로부터 달라이라마 방한에 뜻을 같이하는 지지서명을 받았다. 방한추진회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달라이라마 방한을 위한 활동을 더 활발히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